국제 127

에스토니아, 옛 소련시대 기념물 T-34 탱크 철거

에스토니아, 옛 소련시대 기념물 T-34 탱크 철거 에스토니아는 16일 러시아어권 지역인 동부 국경도시 나르바의 공공장소에서 설치된 옛 소련 시대의 기념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자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이 기념물이 에스토니아의 공공질서에 위험을 제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칼라스 총리는 "호전적이고 적대적인 이웃 러시아가 우리의 조국에 긴장을 조성하는 것을 누구도 원치 않는다"면서 해체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가 과거를 이용해 에스토니아의 평화를 어지럽히거나 오래된 상처를 다시 찢을 기회를 러시아에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에스토니아 제3의 도시 나르바에는 붉은색 소련 별이 그려진 T-34 탱크 복제품이 2차 세계..

국제 2022.08.17

“‘극한 무더위’ 30년 뒤 미국인 1억명 이상에 덮친다”

“‘극한 무더위’ 30년 뒤 미국인 1억명 이상에 덮친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0여 년 뒤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극한 무더위’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기후위험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 재단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극한의 열 벨트’가 형성되고 있으며, 30년 후 1억 7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섭씨 51.6도를 경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단은 평균적으로 한 지역의 가장 더운 7일이 2053년까지 그 지역에서 가장 더운 18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이 지역에서 가장 더운 7일 동안 화씨 103도(섭씨 39.4도)의 폭염지수가 30년..

국제 2022.08.16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군, 러 비밀용병부대 바그너 사령부 공격·파괴

우크라이나군, 러 비밀용병부대 바그너 사령부 공격·파괴 우크라이나 포병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 있는 비밀 용병조직 바그너의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 및 몇몇 친러시아 기자들이 밝혔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명확하지 않고, 세부 사항도 대략적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텔레그램 메시지 서비스에 게시됐다. 바그너 용병조직은 여러 전쟁 범죄들에 연관돼 있는데, 2014년 크름 반도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배치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군을 축출했으며, 돈바스 지역은 나중에 러시아의 일부라고 선언했다. 바그너 부대는 시리아, 리비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도 파견됐었다. 러시아는 용병부대 바그너의 ..

국제 2022.08.15

WHO,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낙인·차별 우려 탓”

WHO,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낙인·차별 우려 탓”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반 대중도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이 확정될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콩고분지형’과 ‘서아프리카형’으로 불려 온 원숭이두창의 두 가지 주요 변이의 명칭은 이미 각각 ‘계통군1’과 ‘계통군2’로 변경됐다. 이러한 조처는 “(특정)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민족집단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 여행, 관광,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국제 2022.08.14

[국제] 브라질서 원숭이 독살 잇따른 이유는?

[국제] 브라질서 원숭이 독살 잇따른 이유는?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원숭이두창 확산 속에 남미 브라질에서 누군가 독살을 시도해 원숭이 5마리가 죽고 다친 원숭이들은 동물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FP와 G1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상조제두히우프레투의 숲에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 10마리의 원숭이가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으나 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른 공격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G1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나타나는 원숭이두창 감염은 사람 간 전파”라며 “최근 원숭이두창 유행과 원숭이가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 야생 당국도 원숭이를 노린 공격이..

국제 2022.08.11

극심한 복통에 배 열어보니 컵이… 의사들도 경악

극심한 복통에 배 열어보니 컵이… 의사들도 경악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복통을 호소하던 남성의 뱃속에서 손바닥만 한 컵이 나와 충격을 사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가 포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간즈 지역의 한 남성의 몸속에서 쇠로 된 컵이 발견됐다. 며칠간 복통을 호소하던 이 남성은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진료를 받았지만 복통이 사라지지 않아 X-ray 검사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 뱃속에 컵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시 수술에 들어간 남성의 직장에서 의사들은 손바닥 크기의 은색 컵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잼 프레스(Jam Press)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들은 이 남성의 항문을 통해 들어간 컵이 위장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이 폭행을 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

국제 2022.08.10

러시아, 美 영공 폐쇄에 자국 핵무기시설 사찰 잠정 거부

러시아, 美 영공 폐쇄에 자국 핵무기시설 사찰 잠정 거부 뉴스타트 조약으로 상호사찰 可 “영공 폐쇄 등 현실 고려 안 해” “완전한 사찰 다시 실시될 것”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가 미국과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뉴스타트)에 따라 미국이 자국의 핵무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해 왔던 현장 사찰을 ‘일시적으로’ 거부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BC, 로이터,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찰을 재개하겠다는 미국의 주장 탓에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미국은 러시아가 미국 내에서 사찰을 수행할 권리를 뺏고 일방적으로 자국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인위적으로 검사 활동을 재..

국제 2022.08.09

“물가야 잡혀라”… 연준 이사, 3연속 자이언트스텝 논의 지지

“물가야 잡혀라”… 연준 이사, 3연속 자이언트스텝 논의 지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포함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에서 캔자스은행협회 주최로 열린 행사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꾸준하고 의미 있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6∼7월 연속으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언급은 9월 FOMC에서도 같은 수준의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보먼 이사는..

국제 2022.08.08

유엔 사무총장, 내주 방한 예정… “국제사회, 韓비핵화 위해 단합해야”

유엔 사무총장, 내주 방한 예정… “국제사회, 韓비핵화 위해 단합해야”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시아 순방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1∼12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4년여 만으로, 이번 방한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오는 11일 방한해 1박 2일 머무를 예정이며, 방한 세부 일정은 한국 정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날 NK뉴스 등이 보도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북한을 포함해 (구테흐스) 총장은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국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

국제 2022.08.06

中 군사훈련 이틀째… 전투기·군함 수십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중 군사훈련 이틀째...전투기·군함 수십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을 겨냥한 중국 군사훈련이 5일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약 20대와 군함 10척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대만해협 일대에서 여러대의 인민해방군(PLA) 항공기와 해군 함정이 훈련 중에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이에 경계방송, 항공기와 선박 급파, 해군 함정 순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배치 등으로 대응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중국군의 군사훈련에 탄도미사일 발사가 포함되든, 해협 중간선을 고의로 넘든 상관없이 모두 ‘도발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국군은 전쟁을 준비하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분쟁을 증폭시키거나..

국제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