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브라질서 원숭이 독살 잇따른 이유는?

조명연합 2022. 8. 11. 00:17

[국제] 브라질서 원숭이 독살 잇따른 이유는?

 

브라질의 원숭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원숭이두창 확산 속에 남미 브라질에서 누군가 독살을 시도해 원숭이 5마리가 죽고 다친 원숭이들은 동물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AFP와 G1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상조제두히우프레투의 숲에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 10마리의 원숭이가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으나 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른 공격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G1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나타나는 원숭이두창 감염은 사람 간 전파”라며 “최근 원숭이두창 유행과 원숭이가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 야생 당국도 원숭이를 노린 공격이 브라질 다른 곳에서도 보고됐다며 “이 질병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후 원숭이에 대한 공격이 늘었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되면서 이름 붙여졌다. 설치류 등 다른 동물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사람 감염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article/202208105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