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01

[우크라 침공] 美, 우크라에 6천500억원 추가 지원…러 잔혹행위 조사에 사용

美, 우크라에 6천500억원 추가 지원…러 잔혹행위 조사에 사용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4억5천750만 달러(약 6천533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사법당국의 노력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추가 지원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러시아가 자행한 잔혹행위 조사 및 기록, 기소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 모두 6억 4500만달러(약 9210억원)을 지원해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부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수복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서자 대규모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며..

국제 2022.09.27

[우크라침공] 러 점령지 영토병합 주민투표 시작… 서방 규탄 한목소리

러 점령지 영토병합 주민투표 시작… 서방 규탄 한목소리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 점령지 4곳에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영토 편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의 국가들이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정례 대국민 연설에서 주민투표와 관련해 “사이비 투표에 대해 전 세계가 절대적으로 공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투표는 명백하게 규탄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법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서방의 주요 7개국(G7)도 비판의 목소리에 가세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행사하는 영토의 지위를 바꾸려고 가짜 주민투..

국제 2022.09.25

[우크라 침공] 러 ‘동원령’에 곳곳서 반전시위… 젤렌스키, 5대 종전조건 제시

러 ‘동원령’에 곳곳서 반전시위… 젤렌스키, 5대 종전조건 제시 러 당국 시위단 1300여명 체포 징집피해 출국… 외국직항 매진 젤렌스키, 유엔총회서 화상연설 철군‧처벌‧안전‧영토회복 등 요구 [천지일보=강수경, 방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체 예비군 2500만명 중 30만명에 대해 동원령을 내린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로이터 통신, BBC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내에서는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15~18%가량 된다. ◆‘동원령’ 반대 시민들 “전쟁 반대” 보도에 따르면 인권단체 OVD-인포는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이날 저녁까지 1311명이 넘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

국제 2022.09.24

[우크라 침공] 러시아, 우크라서 민간시설 공격 확대 조짐

러시아, 우크라서 민간시설 공격 확대 조짐 영국 국방부, "러, 민간시설 공격 확대" 경고 교황청 자선소장도 우크라서 공격당해 긴급 대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했던 지역을 속속 탈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전장에서 패배를 경험함에 따라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7일 간 러시아군은 전투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이는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려 왔다"면서 "최전선에서 패배하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측의 사기를 위축시키기 위해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공..

국제 2022.09.19

[우크라 침공] 우크라 집단매장지 파장…국제사회 규탄 잇따라

우크라 집단매장지 파장…국제사회 규탄 잇따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가 철수한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가운데 시신 일부에서 고문과 학살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과 포렌식 전문가들이 이지움 서북쪽 외곽에서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를 발굴했는데 많은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묶인 것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매장된 시신이 대부분 민간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발굴된 시신에서 귀가 잘린 흔적도 있다면서 고문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하르키우주의 일부 마을에서 고문실도 발견, 주민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기도문과 구금된 날짜 표시도 있었다고 전했다. ..

국제 2022.09.17

[우크라침공] 우크라군 깜짝 반격 엇갈린 평가 “푸틴 코너에” vs “아직 모른다”

우크라군 깜짝 반격 엇갈린 평가 “푸틴 코너에” vs “아직 모른다” 하르키우 탈환에 이지움 점령까지 탄력받은 우크라군 크림반도로 진격하나… “더 강력한 러군 저항 직면할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를 깜짝 탈환하고 러시아군의 전략 거점이던 이지움을 점령하자 서방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코너에 몰린 푸틴’이라는 뉘앙스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방언론 “푸틴의 선택지 좁아졌다” 미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러시아가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거나 전술핵 등 대량 파괴 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푸틴이 협상을 시도하면서 시간을 끄는 방법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영토 양보 ..

국제 2022.09.15

[우크라 침공] ‘유럽 최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완전히 가동 중단

‘유럽 최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완전히 가동 중단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전투로 모든 송전선이 끊겼으며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가 전력망에서 분리돼 냉온정지 상태가 됐다. 에네르고아톰은 발전소 운영자들이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할 수 있도록 전력선 중 하나가 10일 늦게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부 전력이 다시 차단될 위험이 여전히 높으며 이 경우 발전소는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핵융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0대 원전 중 하나인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국제 2022.09.11

영국 존슨 총리 1조 1000억원 원전 투자 약속

영국 존슨 총리 1조 1000억원 원전 투자 약속 [천지일보=방은 기자] 퇴임 앞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1일(현지시간) 영국의 에너지 안보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정부 투자금 7억 파운드(약 1조 1000억원)를 약속했다.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영국 동부 서퍽 시즈웰을 방문해 이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시즈웰C 원전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할당한 17억 파운드(2조 7000억원) 가운데 일부다. 이번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는 200억 파운드가 들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 투자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 가스 가격의 급등은 영국에서..

국제 2022.09.04

‘핵 확산 금지’ 서방-러, 5년째 NPT 합의실패… 왜?

‘핵 확산 금지’ 서방-러, 5년째 NPT 합의실패… 왜? 26일간 191개국 NPT평가회의 입장차 확연… 책임 공방 치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핵전쟁과 핵확산을 막기 위해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출범 52주년을 맞아 제10차 NPT 평가 회의가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열렸다. 결과는 5년째 빈손이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서방외신과 러시아 스푸투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저녁까지 회원국들은 결과문 초안을 두고 논의를 지속했지만 NPT 회원 191개국 만장일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결과를 놓고 서방-러시아 측의 책임 공방이 있다. 합의 결렬과 관련해 구스타보 슬라우비넨 NPT 평가회의 의장은 러시아가 협상 막판에 혼란을 야기할..

국제 2022.08.28

[우크라 침공] 벨라루스 대통령 "Su-24 전투기에 러 핵무기 장착…즉각 대응"

벨라루스 대통령 "Su-24 전투기에 러 핵무기 장착…즉각 대응" 러시아의 우방인 벨라루스가 자국 전투기에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핵무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은 벨라루스 벨타통신을 인용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던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또 “수호이(Su)-24 전투기가 핵무기를 탑재하도록 개조됐다”면서 “서방국이 문제를 일으키면 벨라루스는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전투기 핵 무기 탑재 작업을 상기시키며 “모든 것이 준비됐다”고 부연했다.러시아의 최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핵전력 제공을 약속하는..

국제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