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7

WHO “유럽서 원숭이두창 감염 2주새 3배 급증… 각국 긴급조처 필요”

WHO “유럽서 원숭이두창 감염 2주새 3배 급증… 각국 긴급조처 필요”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2주새 3배로 급증했다며,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조처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1일(현지시간)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선 감염병으로 확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원숭이두창의 확산세를 꺾으려면 서로 조율하에 긴급 조처에 돌입하는 게 긴요하다"고 겅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

국제 2022.07.03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러 미사일 쇼핑몰 공격에 “테러국가 처벌 필요”

젤렌스키, 러 미사일 쇼핑몰 공격에 “테러국가 처벌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국 쇼핑몰을 타격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유엔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원격 화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참여해 연설을 통해 "유엔이 특별대표나 아니면 사무총장을 (쇼핑몰 미사일 공격 현장으로)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방문 조사를 통해 유엔이 "독립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이것이 정말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의 법적 정의를 명기하고 그런 국가를 처벌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국제 2022.06.30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G7회의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참여해 달라”

젤렌스키, G7회의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참여해 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에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작업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런 안전 보장 장치가 앞으로 러시아의 침략과 같은 분쟁을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안전 보장 체제는 지난 3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것이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지위를 받아들이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의 마련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

국제 2022.06.28

[우크라 침공] 러시아, 26일 디폴트 당면⋯ 1억 달러 채권이자 미납

러시아, 26일 디폴트 당면⋯ 1억 달러 채권이자 미납 서방 제재로 러 채무불이행 국제은행망, 러 원천적 차단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기한이 도달한 채권이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미납하면서 1998년 이래 처음 디폴트를 맞은 처지에 몰렸다. BBC,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채권이자를 갚을 수 있는 자금을 가졌지만 서방의 제재로 인해 국제 채권자가 그 돈을 수령하지 못 해 채무불이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황을 가리켜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발동 이래 첫 디폴트를 회피할 수 없다. 국제사회의 제..

국제 2022.06.26

[우크라 침공] 존슨 “우크라, ‘서방압박’에 불리한 평화 협정 맺을 우려”

존슨 “우크라, ‘서방압박’에 불리한 평화 협정 맺을 우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넉 달 가까이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압박으로 인해 러시아와 불리한 평화 협정을 맺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르와다 수도 키칼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너무 많은 나라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평화 협정을 맺도록 강요하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국제 안보에 위협이며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국제 2022.06.25

아프가니스탄 지진에 최소 ‘1000명 사망’… 계속 늘어날 듯

아프가니스탄 지진에 최소 ‘1000명 사망’… 계속 늘어날 듯 재난 분석가들 “600명 부상 추정” 부상자들 구조하기 위해 헬기 배치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재난 분석가들이 밝혔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가옥은 잔해로 변했고, 시신은 바닥에 놓였다. 살라후딘 아유비 내무부 관리에 따르면 헬기가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배치됐고, 의료용품과 식량도 옮겼다. 그는 “일부 마을이 산간벽지에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2002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지진이다. 미국 지질조사..

국제 2022.06.23

풍토병 된 말라리아, 왜 감염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까

풍토병 된 말라리아, 왜 감염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까 항체 형성 주도하는 보조 T세포, 클론 간 '교차 반응' 없어 T세포 수용체, 백신에 있던 항원결정기만 결합 독일 암 연구 센터, '사이언스 면역학'에 논문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는 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꼽힌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등에서 매년 60만 명 이상의 말라리아 사망자가 나온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 원충이 감염되는 일종의 기생충병이다. 병원체인 말라리아 원충은 단세포 진핵생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전혀 다르다. 말라리아 원충은 5종이 알려졌으나, 가장 위험한 건 '열대열 원충', 약칭 Pf(Plasmodium falciparum)다. 국내엔 '삼일열 원충'(P. vivax) 한 종..

국제 2022.06.21

“美금리 4~7%까지 올려야 물가 잡힌다”

“美금리 4~7%까지 올려야 물가 잡힌다” 미국에서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 자료를 인용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금리를 4~7%로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다. 앞서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 수준은 3.25∼3.50%다. 그러나 연준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수학 공식에 현재 물가 등 각종 경제 지..

국제 2022.06.19

유엔, 인종충돌로 100명 사망한 수단 다르푸르에 구호단 파견

유엔, 인종충돌로 100명 사망한 수단 다르푸르에 구호단 파견 아랍계 부족과 아프리카계 부족의 무력 충돌..유혈사태 유엔난민기구 "서 다르푸르주 쿨부스에서 피난민 5만명 발생" 우기 시작에도 전쟁으로 농사 불가.. 더 큰 식량위기 예고 유엔은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지난 1주일간 부족간 유혈충돌로 100여명이 죽고 수 만명이 피난을 떠난 서 다르푸르 주의 쿨부스에 유엔 인도주의 구호단을 파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서 다르푸르의 치안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된 사람만도 5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들이 파괴되고 가축마저 모두 약탈당한 채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유엔난민기구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

국제 2022.06.16

가상화폐 전체 시총, 1년 5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가상화폐 전체 시총, 1년 5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달러(약 1천28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9천260억달러(약 1천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2조9천680억달러(3천823조원)로 정점을 찍었으나, 7개월 만에 2조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투매 현상이 가속화했다. 최대 가상화폐..

국제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