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인종충돌로 100명 사망한 수단 다르푸르에 구호단 파견

조명연합 2022. 6. 16. 00:34

유엔, 인종충돌로 100명 사망한 수단 다르푸르에 구호단 파견

 

 

[하르툼(수단)= AP/뉴시스] 수단의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5월 12일  민주화 봉기 기념행진에 나선 시위대.  서 다르푸르주에서는 아랍계와 아프리카계 주민들의 유혈 충돌로 최근 100여명이 죽고 5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다.

아랍계 부족과 아프리카계 부족의 무력 충돌..유혈사태
유엔난민기구 "서 다르푸르주 쿨부스에서 피난민 5만명 발생"
우기 시작에도 전쟁으로 농사 불가.. 더 큰 식량위기 예고


유엔은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지난 1주일간 부족간 유혈충돌로 100여명이 죽고 수 만명이 피난을 떠난 서 다르푸르 주의 쿨부스에 유엔 인도주의 구호단을  파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서 다르푸르의 치안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된 사람만도 5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들이 파괴되고 가축마저 모두 약탈당한 채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유엔난민기구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구호단을 파견한 것이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서 다르푸르를 비롯한 여러 주에 걸쳐서 일어난 전투 때문에 우기가 시작될 때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수 없어서 앞으로도 식량 위기가 극심해 질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번 내전은 아랍계 부족과 아프리카 부족들이 서 다르푸르주의 쿨부스 시내에서 충돌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지역 아랍 무장세력들이 여러 마을을 공격해서 사람들이 죽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달아났다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2003년 이래  부족간 죽음의 토지전쟁이 계속되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곳의 인종전쟁을 끝내기 위해 정부는 여러 해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부족들이 손쉽게 무기를 구할 수 있는 데다가 이 지역 대부분이 정부의 효율적인 행정력의 통제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9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