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7

[우크라 침공] 우크라서 러시아 군인 첫 재판…민간인 살해 혐의·최대 종신형

우크라서 러시아 군인 첫 재판…민간인 살해 혐의·최대 종신형 수미서 도주 중 비무장 민간인 총격 살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로 러시아 군인이 첫 재판을 받는다. 유죄 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11일(현지시간) 수미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21세 러시아 군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군인은 현재 구금 상태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처음으로 러시아 군인이 수미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군인은 지난 2월 28일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피해 동료 4명과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어 남성이 우크라이나군에 자신들의 행방을 알리지 못..

국제 2022.05.12

OCA 공식 발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U대회도 내년에

OCA 공식 발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U대회도 내년에 AG는 1년 미룬 2023년 개최 유력…"코로나 확산과 대회 규모 고려해 결정" 올해 여름과 가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인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하계 아시안게임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 OCA 집행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올해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기로 한 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는 OCA, COC, HAGOC의 동의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A..

국제 2022.05.07

[우크라 침공]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 전례 없어…놀라운 무능력"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 전례 없어…놀라운 무능력"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NATO)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전사한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군의 무능을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WABC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사에서 장군의 죽음에 비견할 만한 상황은 없다. 러시아군에선 두달 동안 최소 12명이 사망했다"며 "놀라운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실제 전투에서 단 한 명의 장군도 잃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 침몰, 전투 계획 등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활약은 형편없..

국제 2022.05.03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키이우서도 900명 묻힌 매장지 발견”… 러 집단학살 시사

젤렌스키 “키이우서도 900명 묻힌 매장지 발견”… 러 집단학살 시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이 러시아 점령 하에 있던 키이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지역에서 900명의 민간인이 묻힌 또 다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며 “러시아 침공 당시 50만명에 가까운 우크라이나인들이 불법적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몇 명이 살해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에 대해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러시..

국제 2022.05.01

코로나· 전쟁으로 홍역 "퍼펙트 스톰"경고 -WHO

코로나· 전쟁으로 홍역 "퍼펙트 스톰"경고 -WHO 유엔아동기금( UNICEF) 과 세계보건기구( WHO) 는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어린이들 사이에 홍역 대유행이라는 '퍼펙트 스톰'( perfect storm)이 다가올 조건이 갖춰졌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AP,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그리고 전쟁과 내전 때문에 발생한 수백 만 명의 피난민들이 원인이라고 이 유엔기관들은 밝혔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에 전 세계에서 발생한 어린이 홍역의 건수는 1만 7338명으로 2021년 첫 두달 동안의 9665명에 비해서 80%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백신을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질병", 특히 홍역이 창궐할 수 있는 조건이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

국제 2022.04.30

[우크라 침공] 러시아, 우크라 헤르손 화폐 5월1일부터 루블화로 전환

러시아, 우크라 헤르손 화폐 5월1일부터 루블화로 전환 "4개월 과도기 거쳐 루블화로 완전 전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이 내달부터 러시아 루블화를 사용한다고 러시아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지역은 오는 5월1일부터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키릴 스트레모소프 군정 위원장은 이 통신에 "러시아 루블화와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를 혼용하는 4개월 간의 과도기를 거친 뒤 루블화로 완전히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6일 헤르손 지역 전체를 완전히 장악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 중 남부 헤르손 지역 전체를 장악했다"며 "이 지역에서 러시아 방송이 시작됐고 루블화를 더 ..

국제 2022.04.29

[우크라 침공] 우크라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인의 피…그만 사들이라"

우크라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인의 피…그만 사들이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이나인의 피"라며 국제사회에 수입 금지를 호소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계 지도자와 기업이 러시아의 전쟁범죄 종식에 진지하다면 우선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원유 수익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폭격, 살해, 고문, 강간당하는 사이 변명과 미봉책은 충분하다"면서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로 가득 차 있다. 그만 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실질적인 금수 조치가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부과된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

국제 2022.04.26

전쟁에 식량 위기… 세계 7억명 굶주린다

전쟁에 식량 위기… 세계 7억명 굶주린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식량 공급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2월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러시아 침공의 직접적인 결과로 암모니아, 질소, 질산염과 같은 원자재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비료 비용은 올해 초기 이후 30%가 올랐다. 몬태나 주립대 농업 경제학과 조교수 다이앤 찰튼은 CNBC에 “이것은 식량 공급 시스템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고 식량 부족과 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세계의 9%인 7억명이 굶주리는 등 기아가 악화되고 ..

국제 2022.04.23

러시아정교회 수장 전쟁 두둔에 분열되는 동방정교회

러시아정교회 수장 전쟁 두둔에 분열되는 동방정교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톨릭 교단 가운데 로마 가톨릭에 이어 두번째로 교세가 큰 동방정교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동방정교회에서도 가장 큰 교파인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전세계 동방정교회 곳곳에서 러시아 총대주교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미사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발언들을 내놨다. 이번 전쟁을 동성애 같은 '서구의 재앙'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는 성스러운 투쟁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적그리스도와 싸우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

국제 2022.04.22

미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하루만에 최고 4단계서 1단계로 하향

미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하루만에 최고 4단계서 1단계로 하향 "이유는 적시 안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의 여행경보 등급은 4단계(여행금지)에서 1단계(일반적 사전 주의)로 변경됐다. 미 국무부의 여행 경보 등급은 가장 낮은 일반적 사전 주의 1단계부터 강화된 사전 주의에 해당되는 2단계, 여행재고인 3단계, 최고 수준인 여행금지 4단계로 분류된다. 전날까지 최고 수준 4단계였던 한국의 등급이 하루 사이에 최저 등급까지 이례적으로 떨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의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여행재고)로 ..

국제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