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거부’ 마리우폴 봉쇄되나… “러 통행증 제도 도입”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택하자 러시아군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남은 시민들에게 ‘이동 통행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트로 안드리슈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통행증 제도를 도입한다”며 통행증을 발급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통행증을 얻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데 이 통행증이 없으면 다음주에는 시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기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리슈첸코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도시에 남아 있는 시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걸러내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