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7

[우크라 침공] ‘항복 거부’ 마리우폴 봉쇄되나… “러 통행증 제도 도입”

‘항복 거부’ 마리우폴 봉쇄되나… “러 통행증 제도 도입”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택하자 러시아군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남은 시민들에게 ‘이동 통행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트로 안드리슈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통행증 제도를 도입한다”며 통행증을 발급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통행증을 얻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데 이 통행증이 없으면 다음주에는 시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기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리슈첸코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도시에 남아 있는 시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걸러내고 있을 ..

국제 2022.04.18

[우크라 침공] 美, 러 만행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면 어떤 일 벌어지나

美, 러 만행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면 어떤 일 벌어지나 1948년 고안…"국가·민족·인종·종교 집단 파괴 행위" 역대 인정 나치 홀로코스트, 르완다 투치족 학살 등 대량학살 선언 시 국제사회에 희생자 보호 책임·의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처음으로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로 묘사한 뒤 하루 만에 수습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 연설에서 "가계 예산, 자동차 연료를 채울 돈이 독재자가 벌인 전쟁과 지구 반대편 집단학살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처음으로 집단학살로 묘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후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이란 생..

국제 2022.04.15

[우크라 침공] 영국 "러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면 모든 선택지 고려해 대응"

영국 "러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면 모든 선택지 고려해 대응" 영 국방부 차관 "화학무기 쓰였다면 세계 지도자들에 중요한 순간" 사실 여부 확인은 아직…"혐오스럽고 선 넘는 행위" 러시아군, 우크라 남부 마리우폴서 화학무기 사용 의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영국이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차관은 이날 BBC에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국제사회가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피 차관은 "화학무기가 쓰였다면 이는 영국 총리(보리스 존슨) 는 물론 세계 다른 지도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국 정보당국이나 우크라이나 내 정보원 모두 아..

국제 2022.04.14

[우크라 침공] 평화협상도, 제재도 난관… 우크라 동부 결전만 남았다

평화협상도, 제재도 난관… 우크라 동부 결전만 남았다 돈바스 재집결한 러시아군 마리우폴-크림반도 연결 의도 바이든, ‘러 제재 구멍’ 印 회담 “러 의존 시 이익 안될 것” 경고 러軍 강간·화학무기 의혹 나와 동부 공세 전 외교 어려울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곧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세를 시작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미국 등 서방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돈바스 일대에 재집결하고 있다며 실제 전면 공세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돈바스에 있는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은 마리우폴인데, 7주 가까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이 지역에서는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병력 수천명을 ..

국제 2022.04.13

[우크라 침공] “러, 피란 기차역에 폭격… 어린이 포함 50명 사망”

“러, 피란 기차역에 폭격… 어린이 포함 50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영철도회사와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돼 있다고 AFP는 전했다.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 규모 기준으로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공격 이후 역 주변은 이미 숨지거나 부상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국제 2022.04.10

푸틴, 전범 딱지 붙나… 국제 재판 받은 독재자들 사례 보니

푸틴, 전범 딱지 붙나… 국제 재판 받은 독재자들 사례 보니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군에게 처형된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또한 다른 유럽의 공포를 떠오르게 하는데 1990년대 피비린내 나는 발칸 전쟁과 이 가운데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들이다. 6일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유럽에서 전쟁범죄로 국제기구에서 재판을 받은 사례를 조명했다. 유고슬라비아의 전 대통령이자 20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나라를 분열시킨 10년간의 전쟁의 설계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전쟁범죄로 기소된 최초의 현직 국가 원수였다. 그는 코소보전쟁(1998∼1999년), 크로아티아전쟁(1991∼1995년)..

국제 2022.04.07

[코로나19] 상하이 중심 中 확산세 최악… ‘우한 사태’ 넘어

상하이 중심 中 확산세 최악… ‘우한 사태’ 넘어 신규확진 1만6412명 상하이 봉쇄 또 연장 [천지일보=이솜 기자]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1만 6412명을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대유행 발생 이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다. 27개 이상의 중국 성 및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 대부분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였다. 중국의 현재 발병률은 2020년 2월 ‘우한 사태’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당시 우한에 집중된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5천여명이었다. 최근 중국 발병의 진원지인 상하이에서만 1만 33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제 2022.04.06

WHO “새 코로나 변이 XE, 더 강한 전염 가능성”

WHO “새 코로나 변이 XE, 더 강한 전염 가능성” “10% 정도 더 높을 수 있어” “정확한 결과, 추가 확인해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원형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가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변이인 XE가 전염력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WHO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역학 보고서는 “XE는 BA.2보다 10% 더 전염력이 높을 수 있으나 결과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WHO는 “변이와 관련된 공중 보건 위험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추가 증거가 나오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E는 영국에서 1월 중순 처음 ..

국제 2022.04.04

[우크라 침공] 러 "제재 안 풀면 ISS 운영 협력 안해"

[우크라 침공] 러 "제재 안 풀면 ISS 운영 협력 안해" 로스코스모스 "협력 중단 일정 정부에 보고할 예정"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에 필요한 서방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서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과의 ISS 부문 협력 중단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곧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서방의 우주 분야 협력은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불법적인 제재를 완전하고 조건 없이 철회해야 (서방) 파트너들과 정상적..

국제 2022.04.03

美 “나토 회원국의 미그기 지원은 각국이 결정할 사안”

美 “나토 회원국의 미그기 지원은 각국이 결정할 사안” 美, 폴란드 제안한 美 전투기 보충 전제로 한 지원은 여전히 거부 나토주재美대사 “나토 회원국 3분의 2, 우크라에 살상용장비 지원”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구 소련의 미그(Mig)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는 각국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이날 CNN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나토 국가가 미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싶다면 이는 주권적 결정사항이다. 그들은 주권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폴란드를 의식한 것으로 여겨진다. 폴란드는 자국이 보유한 미그-29 구 소련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대신 미국이 F-1..

국제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