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식량 위기… 세계 7억명 굶주린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식량 공급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2월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러시아 침공의 직접적인 결과로 암모니아, 질소, 질산염과 같은 원자재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비료 비용은 올해 초기 이후 30%가 올랐다.
몬태나 주립대 농업 경제학과 조교수 다이앤 찰튼은 CNBC에 “이것은 식량 공급 시스템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고 식량 부족과 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세계의 9%인 7억명이 굶주리는 등 기아가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으로 식료품 가격이 상승했으며 당분간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음식물 쓰레기도 증가했다. 매년 생산되는 음식의 3분의 1이 낭비된다. 약 16억톤이다.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세계가 계속 산업화됨에 따라 2030년까지 지구촌은 21억톤의 음식물을 낭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입과 큰 관련은 없지만 미국의 식품 가격은 역사적인 속도로 상승했으며 밀과 옥수수와 같은 상품 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올해 말까지 가정식 가격이 최대 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식품 가격의 상승이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을 더 가난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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