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완전히 가동 중단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단지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전투로 모든 송전선이 끊겼으며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가 전력망에서 분리돼 냉온정지 상태가 됐다.
에네르고아톰은 발전소 운영자들이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할 수 있도록 전력선 중 하나가 10일 늦게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부 전력이 다시 차단될 위험이 여전히 높으며 이 경우 발전소는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핵융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0대 원전 중 하나인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 군대가 원전 주변에 폭격했다며 서로를 비난해왔다.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아침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자포리자를 떠나 그 주변에 비무장지대를 형성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article/2022091158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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