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A, K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날’ 제정

조명연합 2022. 9. 8. 21:35

LA, K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날’ 제정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처 : 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

“오징어게임, 해외 드라마 관련 서구 자막 장벽 깨뜨려”
9일 LA 시청서 선언식… 황동혁·이정재 참석 예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이름을 딴 ‘오징어게임의 날(Squid Game Day)’을 제정했다.

 

현지 한인 매체인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한국계 존 리 LA 시의원은 7일(현지시간)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결의안을 지난주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의 날’로 지정된 9월 17일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전 세계에 이 드라마를 공개한 날이다.

 

리 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시아·태평양계(AAPI)의 영향력를 키우는 성과를 얻었다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배우조합(SAG)상을 받고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 후보 등에 오른 것과 관련해 ‘오징어게임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권 시청자들이 자막 문제 때문에 해외 드라마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장벽을 오징어게임이 깨트렸다”며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의 대표성을 고취하는 싸움에서 이 드라마가 또 다른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LA시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을 기념해 오는 9일 시청 앞에서 별도의 선언식 행사를 연다.

 

존 리 의원실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주연 배우 이정재,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한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article/202209085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