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인사,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시사… “큰 폭 금리인상 지지”
“내년도 통화 긴축 계속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오스트리아 빈의 고등연구소 연설에서 다음 연준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내려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준은 내년에도 통화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월러 이사의 발언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연준은 7월과 8월에도 같은 폭의 이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8월 노동시장이 견고했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기울어졌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지난달 26일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시장 예상보다 고강도 긴축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들도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하면서 9월 FOMC 회의에서 0.75%p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article/202209105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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