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68

[우크라 침공] 러 의회 지도부 “돈바스, 몇 개월 내 주민투표로 러시아로 귀속 결정”

러 의회 지도부 “돈바스, 몇 개월 내 주민투표로 러시아로 귀속 결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역이 조만간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의회 지도부 인사들이 21일(현지시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이날 러시아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도시 도네츠크를 방문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향후 몇 개월 내로 이곳에서 획기적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며 “DPR과 (돈바스 지역의 다른 독립 선포 공화국인)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주민들이 한때 크림 주민들이 했던 것처럼 자신들의 견해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국제 2022.05.22

[우크라 침공] 러 “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군 투항 계속…투항자 950명 넘어”

러 “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군 투항 계속…투항자 950명 넘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계속해 투항하고 있으며 전체 투항자 수가 950명을 넘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전하던 민족주의자 연대 ‘아조프’ 소속 전투원들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계속 포로로 투항하고 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29명의 부상자를 포함 694명이 투항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80명의 부상자를 포함해 모두 959명이 투항했다면서, 그 가운데 입원 치료가 필요한 51명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노보아조프스크의 병..

국제 2022.05.19

[우크라 침공] 부차서 시신 650구에 사살 흔적…어린이 캠프장도 학살 장소로

부차서 시신 650구에 사살 흔적…어린이 캠프장도 학살 장소로 캠핑장 밑에서 남성 시신 5구 무릎 꿇고 양손 뒤로 묶인 채 발견 지난 3월 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난 후 외곽도시인 부차에서 10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650여명은 러시아군에 사살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차를 비롯해 보로댠카, 호스토멜,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민간인 집단 학살 및 고문, 성폭행, 살해 등의 정황이 낱낱이 드러난 곳이다.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이 녜비토우 키이우주 경찰청장은 러시아가 부차 지역을 점령한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지만 대부분은 파편이나 포격으로 죽지 않았다며 650명 이상은 러시아군이 직..

국제 2022.05.18

[우크라 침공] 러 쿠데타·건강이상설… 푸틴 둘러싼 소문 ‘일파만파’

러 쿠데타·건강이상설… 푸틴 둘러싼 소문 ‘일파만파’ 우크라 정보당국·외신 등 제기 “러시아 내 쿠데타 진행 중” 푸틴 혈액암 등 건강 루머 증폭 FSB “소문 믿지 말라” 지침 내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과 함께 러시아 내 쿠데타설이 증폭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국장은 푸틴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기 위한 쿠데타가 이미 러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믿으며, 전쟁이 연말까지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패배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이번 패배로 푸틴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전쟁이) 결국 러시아의 지도력 변화로..

국제 2022.05.16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강 건너다 우크라 공격에 대대급 전멸"

"러시아군, 강 건너다 우크라 공격에 대대급 전멸"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러시아군이 도하 작전 중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대대급 병력을 거의 전멸당하는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8일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다 73대의 탱크와 장갑차, 1천∼1천500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항공사진 등을 토대로 이같이 추산하고, 포격으로 불타버린 차량 50여 대의 잔해를 담은 사진과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괴된 부교의 모습도 확인됐다.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잇는 이 강은 기갑부대의 진격을 늦추는 자연 방벽 중 하나로 꼽힌다. 포격과 공습을 동원한 이 공격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 중 하나로, 돈..

국제 2022.05.14

[우크라 침공] “전쟁 2년간 지속될 것”… 불확실한 장기전에 초조한 서방

“전쟁 2년간 지속될 것”… 불확실한 장기전에 초조한 서방 전쟁 3개월째 소모전 계속 어느 쪽도 물러날 생각 없어 양국 “우리가 이긴다” 생각 서방 대규모 지원 계속해야 프랑스·독일 등은 협상 추진 발트해 국가들 러 승리 우려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3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어느 쪽도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종전을 가능하게 할 해결책도 깜깜하다.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지도자들은 끝없이 계속되는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의 교착상태는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몇 달 또는 심지어 몇 년 동안 유럽에서 전쟁터이자 대륙과 세계 불안정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에너지와 ..

국제 2022.05.13

[우크라 침공] 우크라서 러시아 군인 첫 재판…민간인 살해 혐의·최대 종신형

우크라서 러시아 군인 첫 재판…민간인 살해 혐의·최대 종신형 수미서 도주 중 비무장 민간인 총격 살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살해 혐의로 러시아 군인이 첫 재판을 받는다. 유죄 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11일(현지시간) 수미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21세 러시아 군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군인은 현재 구금 상태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처음으로 러시아 군인이 수미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군인은 지난 2월 28일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피해 동료 4명과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어 남성이 우크라이나군에 자신들의 행방을 알리지 못..

국제 2022.05.12

[우크라 침공]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 전례 없어…놀라운 무능력"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 전례 없어…놀라운 무능력"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NATO)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전사한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군의 무능을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WABC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사에서 장군의 죽음에 비견할 만한 상황은 없다. 러시아군에선 두달 동안 최소 12명이 사망했다"며 "놀라운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실제 전투에서 단 한 명의 장군도 잃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 침몰, 전투 계획 등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활약은 형편없..

국제 2022.05.03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키이우서도 900명 묻힌 매장지 발견”… 러 집단학살 시사

젤렌스키 “키이우서도 900명 묻힌 매장지 발견”… 러 집단학살 시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인근 지역에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이 러시아 점령 하에 있던 키이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지역에서 900명의 민간인이 묻힌 또 다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며 “러시아 침공 당시 50만명에 가까운 우크라이나인들이 불법적으로 끌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몇 명이 살해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발견된 대규모 매장지에 대해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러시..

국제 2022.05.01

[우크라 침공] 러시아, 우크라 헤르손 화폐 5월1일부터 루블화로 전환

러시아, 우크라 헤르손 화폐 5월1일부터 루블화로 전환 "4개월 과도기 거쳐 루블화로 완전 전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이 내달부터 러시아 루블화를 사용한다고 러시아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지역은 오는 5월1일부터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키릴 스트레모소프 군정 위원장은 이 통신에 "러시아 루블화와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를 혼용하는 4개월 간의 과도기를 거친 뒤 루블화로 완전히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6일 헤르손 지역 전체를 완전히 장악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 중 남부 헤르손 지역 전체를 장악했다"며 "이 지역에서 러시아 방송이 시작됐고 루블화를 더 ..

국제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