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세계 ‘성서’ 찾는 국가 늘었다

조명연합 2022. 7. 15. 00:22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전세계 ‘성서’ 찾는 국가 늘었다

 

 

(출처:대한성서공회)

2021 세계 성서 반포 현황
전 세계 1억 6980 성경 보급
중남미, 이라크 등 수요 증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었던 2021년 전 세계에 1 6980만부의 성서가 보급됐고 3260만부 이상의 성경(신구약 성서 완본)이 반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촌을 덮은 위기 속 성서를 통해 구원을 찾고자 하는 세계 시민들이 늘면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성서공회가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서 반포 현황 발표 자료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부 지역은 성서 반포가 급증했다.

 

중남미 파나마에서는 2020년과 2021년 사이 성경 반포가 4배가량 증가했다. 베냉의 성서 반포는 팬데믹 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에선 테러와 태풍 속에서도 두배 이상 성경 반포가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독교 인구가 1% 미만으로 극심한 기독교 박해 국가 중 하나인 이라크에서도 2021년에만 10만부가 넘는 성서가 반포돼 2020년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성서공회 총무는 하나님은 사람들 가운데 기적을 베푸셨다며 지난해 이라크 남부에서는 많은 세례식이 거행됐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성서가 필요하다 이라크 전역에서 성서의 수요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남미에서는 대규모 성서 반포를 통해 160만부의 신약성서가 무상으로 보급됐고, 그중 대다수는 2021년에 반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스페인어권 10개 나라에 100만 부의 스페인서 신약성서를 보급하는 캠페인을 통해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파라과이와 페루 등에 무료로 배포됐다.

 

마이클 페로 사무총장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망이 우리 영혼의 닻이 되는 것처럼 성서공회들은 세계적인 팬데믹이라는 폭풍우 속에서도 굳건했다 누군가의 손에 놓인 한 권의 성경은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소망을 주시고, 믿음을 강하게 해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서도 최근 성경 반포를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성서교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통해 세계교회와 교인들에게 성경 후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호응해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어 성경 제작에 돌입, 요한복음 17 6800부를 지난 4월과 5 2번에 걸쳐 발송했다. 당시 기증에 참석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성경이 그들 손에 전해질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그들의 마음속에 평화가 전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article/202207115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