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01

[우크라 침공] 우크라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인의 피…그만 사들이라"

우크라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인의 피…그만 사들이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이나인의 피"라며 국제사회에 수입 금지를 호소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계 지도자와 기업이 러시아의 전쟁범죄 종식에 진지하다면 우선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원유 수익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폭격, 살해, 고문, 강간당하는 사이 변명과 미봉책은 충분하다"면서 "러시아산 원유는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로 가득 차 있다. 그만 사들이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실질적인 금수 조치가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부과된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

국제 2022.04.26

러시아정교회 수장 전쟁 두둔에 분열되는 동방정교회

러시아정교회 수장 전쟁 두둔에 분열되는 동방정교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톨릭 교단 가운데 로마 가톨릭에 이어 두번째로 교세가 큰 동방정교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 동방정교회에서도 가장 큰 교파인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전세계 동방정교회 곳곳에서 러시아 총대주교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미사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발언들을 내놨다. 이번 전쟁을 동성애 같은 '서구의 재앙'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는 성스러운 투쟁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러시아가 적그리스도와 싸우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

국제 2022.04.22

[우크라 침공] ‘항복 거부’ 마리우폴 봉쇄되나… “러 통행증 제도 도입”

‘항복 거부’ 마리우폴 봉쇄되나… “러 통행증 제도 도입”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이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택하자 러시아군은 18일(현지시간)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남은 시민들에게 ‘이동 통행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트로 안드리슈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봉쇄하고 통행증 제도를 도입한다”며 통행증을 발급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수백명이 통행증을 얻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데 이 통행증이 없으면 다음주에는 시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기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드리슈첸코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도시에 남아 있는 시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걸러내고 있을 ..

국제 2022.04.18

[우크라 침공] 美, 러 만행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면 어떤 일 벌어지나

美, 러 만행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면 어떤 일 벌어지나 1948년 고안…"국가·민족·인종·종교 집단 파괴 행위" 역대 인정 나치 홀로코스트, 르완다 투치족 학살 등 대량학살 선언 시 국제사회에 희생자 보호 책임·의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처음으로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로 묘사한 뒤 하루 만에 수습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 연설에서 "가계 예산, 자동차 연료를 채울 돈이 독재자가 벌인 전쟁과 지구 반대편 집단학살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처음으로 집단학살로 묘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후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이란 생..

국제 2022.04.15

[우크라 침공] 영국 "러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면 모든 선택지 고려해 대응"

영국 "러 화학무기 사용 사실이면 모든 선택지 고려해 대응" 영 국방부 차관 "화학무기 쓰였다면 세계 지도자들에 중요한 순간" 사실 여부 확인은 아직…"혐오스럽고 선 넘는 행위" 러시아군, 우크라 남부 마리우폴서 화학무기 사용 의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영국이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차관은 이날 BBC에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국제사회가 대응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피 차관은 "화학무기가 쓰였다면 이는 영국 총리(보리스 존슨) 는 물론 세계 다른 지도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국 정보당국이나 우크라이나 내 정보원 모두 아..

국제 2022.04.14

[우크라 침공] 평화협상도, 제재도 난관… 우크라 동부 결전만 남았다

평화협상도, 제재도 난관… 우크라 동부 결전만 남았다 돈바스 재집결한 러시아군 마리우폴-크림반도 연결 의도 바이든, ‘러 제재 구멍’ 印 회담 “러 의존 시 이익 안될 것” 경고 러軍 강간·화학무기 의혹 나와 동부 공세 전 외교 어려울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곧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공세를 시작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미국 등 서방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돈바스 일대에 재집결하고 있다며 실제 전면 공세에 들어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돈바스에 있는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은 마리우폴인데, 7주 가까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이 지역에서는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병력 수천명을 ..

국제 2022.04.13

[우크라 침공] “러, 피란 기차역에 폭격… 어린이 포함 50명 사망”

“러, 피란 기차역에 폭격… 어린이 포함 50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영철도회사와 따르면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돼 있다고 AFP는 전했다. 단일 공격에 의한 민간인 피해 규모 기준으로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공격 이후 역 주변은 이미 숨지거나 부상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이들의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져..

국제 2022.04.10

[우크라 침공] 러 "제재 안 풀면 ISS 운영 협력 안해"

[우크라 침공] 러 "제재 안 풀면 ISS 운영 협력 안해" 로스코스모스 "협력 중단 일정 정부에 보고할 예정" 러시아가 국제사회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에 필요한 서방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서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과의 ISS 부문 협력 중단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곧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서방의 우주 분야 협력은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부과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불법적인 제재를 완전하고 조건 없이 철회해야 (서방) 파트너들과 정상적..

국제 2022.04.03

美 “나토 회원국의 미그기 지원은 각국이 결정할 사안”

美 “나토 회원국의 미그기 지원은 각국이 결정할 사안” 美, 폴란드 제안한 美 전투기 보충 전제로 한 지원은 여전히 거부 나토주재美대사 “나토 회원국 3분의 2, 우크라에 살상용장비 지원”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구 소련의 미그(Mig)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는 각국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이날 CNN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나토 국가가 미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싶다면 이는 주권적 결정사항이다. 그들은 주권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폴란드를 의식한 것으로 여겨진다. 폴란드는 자국이 보유한 미그-29 구 소련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대신 미국이 F-1..

국제 2022.03.29

러시아 측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1단계 끝났다”

러시아 측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1단계 끝났다” 러 측 “주요 목표 ‘돈바스 해방’ 주력 가능” “우크라군 돈바스서 세력 재구축 허용 금지” 러시아군 1351명 사망, 3825명 부상 추산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러시아 고위 장군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전략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상세한 공개 발언을 하며 러시아의 군사 작전 ‘1단계’가 완료됐고 현재 그들의 주된 관심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다고 말했다. 26일 CNN에 따르면 러시아 참모부 제1부총장인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대령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러시아군 작전계획 1단계 주요 임무는 완료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잠재력이 현저히 위축됐으므로 우리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해방’에 주력할 수 ..

국제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