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에 “스푸트니크 V 백신 승인” 요청… 요소수 공급 협의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장관은 인라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스푸트니크Ⅴ 백신의 효능을 알리고 빠르게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면 스푸트니크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입국 후 열흘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이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백신이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사용 중이지만 아직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이것은 양국의 인도주의적, 경제적 유대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쿤코프 장관은 지난주 닷새 동안 한국을 실무 방문했다.
체쿤코프 장관은 한국 방문에서 요소수 공급 문제도 함께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규모 물류대란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러시아를 대체 수입원 중 나라 삼고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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