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변종 확산 속 전세계 누적사망 170만명 넘어

조명연합 2020. 12. 23. 01:16

코로나 변종 확산 속 전세계 누적사망 170만명 넘어

 

 

미국 뉴욕 하트아일랜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시신이 담긴 관을 매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달들어 보름만에 20만명↑

미국서 하루 1800여명 사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사망자가 보름 만에 20만명이나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총 17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아동들도 쉽게 감염된다는 특성이 밝혀지는 등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2일 오전 6시 3분(GMT, 한국시간 오후 3시 3분)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170만 9011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3일 161만 7967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특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하루 동안에만 1458명의 새로운 사망자가 나왔고, 지난 21일에는 무려 1841명이나 나왔다. 22일 기준 미국의 총 누적 사망자는 32만 677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를 보면 미국 다음으론 브라질이 18만 7322명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인도(14만 6145명), 멕시코(11만 8598명), 이탈리아(6만 9214명), 영국 6만 7616명), 프랑스 6만 900명), 이란(5만 3816명), 러시아(5만 1351명), 스페인(4만 9260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확진자는 같은 시간 기준 7771만 8158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는 미국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847만 3716명이었다. 이어 200만명대 나라들은 인도(1007만 5422), 브라질(726만 4221명), 러시아(287만 7727명), 프랑스(247만 9151명), 영국(207만 3511명), 터키(204만 3704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에서 빠르게 퍼져가는 코로나19 변종이 어른만큼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간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거나 감염돼도 쉽게 났고, 또한 전파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변종 바이러스는 어린이들을 감염시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아직 변종과 어린이들의 감염 간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는 못했으나 데이터를 통해 이같이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은 변종 때문에 수도 런던 등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늘자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