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코로나 하루 사망자 수, 9.11테러‧진주만 때보다 많아질 것” 경고

조명연합 2020. 12. 13. 00:04

“美코로나 하루 사망자 수, 9.11테러‧진주만 때보다 많아질 것” 경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러스트 이미지(출처: 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국장 ”접종시작해도 당분간 상황 크게 안 달라져… 마스크 써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미 보건당국이 당분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대형참사 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국장이 10일(현지시간)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2~3개월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 테러 당시 2977명보다, 2차대전 당시 일본 진주만 피습 때 미국 측 전체 사망자 2400명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3124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망자 수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000명을 넘겼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60일 동안은 실제 영향이 없을 것이며 백신 접종 전까지 마스크 착용과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준수를 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 미국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냐는 질문에는 비만과 당뇨 등을 동시에 앓는 인구 비율이 높고 문화요인도 있다면서 “보건당국의 권고를 각 문화에서 다른 수준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