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교시사

1월의 마지막 휴일 서울시내 나들이 "광화문 궐기대회를 보다."

조명연합 2018. 1. 28. 18:29

2018년도 1월의 마지막 휴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오래 간만에

서울시내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대문역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내려 가다보니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

수어랑과 반다비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네요.

 

 

 

마스코트를 보니 평창올림픽이

다음달 9일에 시작하니

 몇 일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평창올림픽 화이팅!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 도착하니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어서

그 모습을 처음으로 지켜보았네요.

 

완전히 서울촌놈이죠...

 

 

 

 

 

 

광화문 광장방향에서

매우 시끄러운 소리가 있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궐기대회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조금 더 가까이 올라가보니

광화문 차도의 반을 막고

강제개종목사 처벌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하고 있네요.

 

 

 

지난 주에 있었던

광주 금남로 집회의 연장으로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에서

오늘 서울 광화문 일대를 포함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등에서

총 1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강제 개종 목사 처벌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날, 궐기대회는 아시는 것과 같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당했던 구지인(27)씨가

지난 9일 강제개종목사의 조종을 당한

부모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강제개종은

개인의 종교를 납치, 감금, 폭행 등의

불법행위를 통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억지로 바꾸려는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강제개종은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 주류 교단 목사들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광화문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행사 소리와 피켓, 전단지 등을 듣고 보며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저 역시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지켜보았으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불법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강제개종교육 중단과 개종목사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하여

인권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비통함을 느꼈습니다.

 

부디 대한민국 정부는

강제개종교육을

단순한 가정사의 종교문제라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강제개종교육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고

더 나아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제는 단순한 가정사의 종교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신종 범죄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는 강제개종으로 인해

故 구지인씨와 같은 인권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제개종 철저 조사,

강제개종목사 처벌,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정부에 간곡하게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마무리를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cf. 포스팅을 하는 도중에

유튜브에 '광화문 궐기대회'

영상이 올라와 있네요.

약 10분 후 부터 영상이 나오는데요.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yTUVYHQ8p0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