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해’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가 남긴 것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줌(Zoom)과 마스크, 배달음식으로 정리되는 한 해일까. 우리는 하루 빨리 이 ‘고난의 시대’가 종식되기를 바라지만 당장에 끝날 고통들은 많지 않다. 올해는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정치 분열과 인종갈등, 치명적이고 지속적인 유행병이 몰고 온 고통과 불편이 뒤섞였다. 그러나 올해가 모든 부분에서 뒤처지진 않았다. 더 많은 백인들은 인종차별이 아직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임을 깨달았으며 인간이 멈춘 기간 동안 동물과 자연에게는 숨 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가족과의 만찬이 다시 식탁에 올랐으며 친구와 가족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2021년으로 접어들면서 기억할 만한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7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