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 첫 접종 90세 할머니 “영광” [천지일보=이솜 기자] 90세 할머니가 세계 최초로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영국의 대량 백신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가 등장한 지 343일 만에 서방에서 개발돼 3상 임상시험을 거친 백신의 일반 접종이 개시된 것이다. 영국은 지난 주 규제 당국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한 후 일주일도 안 돼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첫 백신을 맞은 마가렛 키넌은 코벤트리 대학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전역 병원에 배달된 코로나19 백신들은 80대 이상과 국민의료보험(NHS) 관리 직원, 요양원 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