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코로나 신규감염 92명·본토 59명 ‘급확산’… 무증상 24명

조명연합 2021. 11. 2. 00:10

중국 코로나 신규감염 92명·본토 59명 ‘급확산’… 무증상 24명

 

 

[어지나=신화/뉴시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28일 어지나(額濟納) 기(旗) 검사센터에 배치된 보건위생 관계자들이 핵산검사 샘플을 옮기고 있다. 2021.10.30 

'869명 치료 중·중환자 33명...총 접종 10월30일까지 22억6836만 회분'


중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92명이 생기고 이중 본토에선 59명이 발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92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확진자가 9만7243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상하이에 9명, 저장성 8명, 윈난성 4명, 푸젠성과 산둥성, 쓰촨성 각 3명, 네이멍구 자치구와 광시 자치구, 충칭 1명씩 합쳐서 33명이다.

본토에서는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른 헤이룽장성이 헤이허 25명과 하얼빈 2명으로 27명, 간쑤성 10명(란저우 5명 톈수이 5명), 허베이성 9명(스자좡 7명 바오딩 2명), 네이멍구 자치구 아라산(阿拉善)맹 5명과 신린궈러(錫林郭勒)맹 1명 등 6명, 닝샤 자치구 인촨 3명, 저장성 항저우 1명, 장시성 주장 1명, 산둥성 르자오 1명, 칭하이성 시닝 1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17일부터 새로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14개 성시자치구로 빠르게 번져 지금까지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했다.

대부분 서북부 국경 부근에서 발병하고 있다. 1월 2000명대, 7~8월 1200명대와 비교하면 일일 신규 감염자가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다시 100명에 다가설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위생건강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방역 감시를 강화하고 검사체제를 한층 충실히 갖추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당국은 톈안먼 광장 서쪽에 있는 인구 100만명의 시청(西城)구에 대해 11월14일까지 영화관 폐쇄를 명령했다.

코로나19가 지리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방 당국은 여행과 관광, 음식점 등에 대한 제한을 재차 도입 시행하고 있다.

내년 2월4일 베이징 동계올릭픽 개막을 앞두고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봉쇄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9637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386명이며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2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명은 국외에서 들어왔고 본토에선 장시성 상라오 4명, 윈난성 더훙 타이족 자치주 3명이나왔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1명 감소한 398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 가운데 351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1738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25만5691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4만1548명으로 전날 4만2333명에서 785명 줄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388명을 포함해 869명으로 전날 814명보다 55명 늘었다. 중증환자는 전일과 같은 33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10월30일 613만6000회분을 합쳐 22억6836만2000회분에 이르렀다.

한편 홍콩에선 전날에 비해 1명 많은 1만2346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2034명이 퇴원하고 213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전날처럼 77명이 이제껏 코로나19에 걸렸으며 4명을 제외한 73명이 완치 퇴원했다.


[서울=뉴시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16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