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진영, 공식 내전 선포… 군부 “반란 실패할 것”
국민통합정부 “모든 시민, 전국 각지에서 반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대항해 반군부 세력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사실상 미얀마에서 내전이 시작됐다.
미국 방송 CNN은 7일 미얀마의 국민통합정부(NUG)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통합정부는 군부에 대항해 방어전을 시작했다”며 군부에 대한 군사공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미얀마 모든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소수 민족 무장조직(EAOs)을 향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과 군부를 즉시 공격하라고 요구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우리는 전국의 모든 마을, 마을, 도시에서 동시에 전국적인 봉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을 제거하고 미얀마에서 독재를 영원히 뿌리 뽑고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평등을 완전히 보호하고 모든 시민들이 오랫동안 열망하는 평화로운 연방 민주 연합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찰과 군인 등을 향해서도 “이 혁명은 정의로운 혁명”이라며 “평화로운 나라를 건설하고 연방정부를 세우는 데 필요한 혁명”이라고 반군부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카렌민족연합(KNU)의 군사조직 중 하나인 카렌민족방위조직(KNDO)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민족 무장 단체들은 싸우고 지지하기 위해 협력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날은 미얀마 군부 몰락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의 조 민 툰 대변인은 미야와디TV를 통해 “반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NUG를 비난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99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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