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활절 기간 모든 가게 문 닫는다… 식품점만 하루 열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3일 오는 28일로 해제할 예정이었던 록다운(엄중한 자기봉쇄) 조치를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총리는 이날 16개 연방주 주지사들과 장시간 회동한 뒤 4월1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기간 5일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꼼짝말고 집안에 머물러있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봄이 된 뒤 바깥 나들이와 모임이 최고조로 달하는 부활절 기간 동안 올해는 오히려 모든 상점은 문을 닫아야(4월3일 토요일 하루만 식품점 개장)하며 종교 서비스도 대면은 금지되고 온라인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이더라도 두 가족 5명 이하여야 한다.
독일은 지난해 서유럽 2차 확산 초기인 11월2일부터 주민이동과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록다운을 실시했는데 4월 말 1차가 해제된 지 6개월 만이었다.
한 달 기간으로 설정되었으나 곧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3월28일까지 5개월에 걸치는 2차 자기봉쇄 조치였다. 열흘 전 주지사들과 총리는 하루라도 빨리 해제하자는 방침을 세웠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져 오히려 4월18일까지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독일의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2주 동안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하루 감염발생의 1주간 평균치가 1만3000명으로 프랑스의 2만9000명 및 이탈리아의 2만2000명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지만 영국의 5000명보다 월등 많다.
23일 오후 현재 독일의 누적확진자는 268만1000명으로 세계10위이며 총사망자는 7만5100명으로 9위이다. 서유럽에서는 프랑스가 누적치에서 435만 명으로 세계5위, 제일 많고 영국이 총사망자 수에서 12만6400명으로 역시 세계5위, 가장 많다.
[서울=뉴시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4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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