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백스, 상반기까지 코로나 백신 271만회분 제공… 北에는 200만회분

조명연합 2021. 2. 5. 01:31

코백스, 상반기까지 코로나 백신 271만회분 제공… 北에는 200만회분

 

 

[토리노=AP/뉴시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자사 백신이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1.8.

'백신 상당량 확보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은 제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가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에 최소 약 271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는 약 200만회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는 3일(현지시간) 진행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첫 잠정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코백스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145개국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약 3억 3700만 회분이 전달된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억 3600만회분, 화이자는 120만회분이 각국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59만 6800회분, 화이자는 11만 7000회분을 공급받는다.

북한은 개도국 지원을 위해 각국이 재정을 지원하는 ‘코백스 선구매 공약'(AMC)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 받을 것으로 보인다.

AMC는 선진국들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매커니즘으로, 북한은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백신을 공급받는 저소득 국가로 분류돼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국가들은 제약사들과 개별구매 협상을 통해 이미 상당량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2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