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EU 집행위원장 “EU 내 코로나19 백신접종 27일부터 시작”

조명연합 2020. 12. 19. 00:57

EU 집행위원장 “EU 내 코로나19 백신접종 27일부터 시작”

 

 

유럽연합(EU).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EU 회원국들이 오는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12월 27, 28, 29일에 EU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날 EU 27개 회원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같은 날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U 내 코로나19 백신 평가, 승인 절차를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는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일단 EMA가 긍정적인 권고를 내리면 EU 집행위가 최종 결정을 한다. EU 집행위의 공식 승인이 있으면 각 회원국은 즉각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백신 배송은 26일부터 벨기에와 독일에 있는 백신 생산 시설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EU 집행위는 회원국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 조직과 조율은 각국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U에 앞서 영국과 미국 등은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마치고 접종을 시작했다.

(브뤼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