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백신 영하 92도 내려가자 수천회분 반송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가운데 수송용 상자의 온도가 과도하게 떨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관리들은 16일(현지시간) 운송 과정에서 너무 차가워진 화이자의 백신 수천개를 캘리포니아와 앨라배마에서 반납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보관 적정 온도는 영하 70도다.
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장소에 도착한 백신이 영하 92도까지 떨어져 반환됐다고 전했다. 그는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이자와 함께 이 온도 변화가 백신에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이 온도를 떨어뜨렸는지는 불분명하다. 화이자 측은 반납된 백신을 내부적으로 조사하겠지만 화이자의 고객들이 이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접종을 미룰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7일 FDA 백신 및 관련 생물제품 자문위원회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허가 투표를 통해 권고 결정이 내려지면 화이자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곧 접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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