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초’ 코로나 누적 1000만명↑… 바이든 대응 TF 구성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1천만명을 넘은 나라는 미국이 세계 최초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도 5천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지난 10일 동안 약 100만명의 신규 확진자를 발표했는데 이는 293일 전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최초의 코로나19 사례 이후 가장 높은 감염률이다.
7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사상 최대인 13만 1420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7일 동안 4번이나 신규 확진자를 10만명 이상 기록했다.
미국이 최근 발표한 일주일 평균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만 5600명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들인 인도와 프랑스의 평균 보다도 29%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껏 23만 7천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미국에서 매일 발생하는 사망자 일평균 수는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11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 환자의 10%를 차지하는 텍사스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로 7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남부 지역은 미국 전체 사례의 거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만 확진자가 약 430만명이 발생했다. 중서부와 서부, 북동부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3만 3천명 이상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한 뉴욕주는 여전히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주로, 미국 전체 사망자의 약 14%를 차지한다.
미 전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지난 7일 5일 연속으로 1천명 이상으로, 8월 중순 이후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감염이 급증한 후 4주에서 6주 후에 사망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유행 대처를 비판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유행 사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2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코로나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안전성 불명확’ 우려도 (0) | 2020.11.12 |
---|---|
[11월 10일 세계 코로나 확산 현황] 확진 5124만 3488명… 사망 126만 9319명 (0) | 2020.11.11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5000만명’ 넘었다 (0) | 2020.11.10 |
WHO "덴마크 등 6개국서 밍크 관련 코로나19 변종 사례 보고" (0) | 2020.11.10 |
일본 서식 박쥐 배설물서 코로나19 유사 바이러스 발견 (0) | 202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