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문을 지나치고 있다. 2020.07.23. (출처: 뉴시스)
미국, 1000만명 ‘최대피해’
WHO 보고 뒤 10개월여만
코로나19 사망 ‘126만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070만 185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26만 1257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3576만 3001명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313일(약 10개월) 만이다.
확진 환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027만 3964명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했다. 이어 2~10위는 인도 855만 3864명, 브라질 566만 4115명, 프랑스 178만 7324명, 러시아 177만 4334명, 스페인 138만 8411명, 아르헨티나 124만 2182명, 영국 119만 2013명, 콜롬비아 114만 3887명, 멕시코 96만 1938명 등이다.
일본은 10만 7086명으로 세계 52위다. 해외유입을 완전 차단했던 국가인 홍콩, 대만, 베트남, 몽골은 각각 홍콩 5375명(136위), 베트남 1213명(165위), 대만 577명(178위), 몽골 362명(185위)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미국이 24만 37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0위는 브라질 16만 2397명, 인도 12만 6653명, 멕시코 9만 4808명, 영국 4만 9044명, 이탈리아 4만 1394명, 프랑스 4만 439명, 스페인 3만 8833명, 이란 3만 8291명, 페루 3만 487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812명, 홍콩 107명, 베트남 35명, 대만 7명 등이며 몽골은 아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세계 90위 한국은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만 7284명, 사망자 477명이다. 한국은 매일 오전 9시 30분경 해당일의 0시 기준으로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표하고 있다.
9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출처: 월드오미터) ⓒ천지일보 202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