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유, 전파력·감염 규모 때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발병 사태를 시시각각 평가해 왔으며 놀랄만한 확산성과 심각성, 그리고 무대책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선언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유로 전파력과 감염 규모를 들었다.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대표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현재 118개국에서 WHO에 접수한 확진 사례가 12만 5천건에 달한다”면서 “최근 2주 동안 중국 밖에서 접수된 사례가 13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국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일부 국가는 그것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총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것을 팬데믹으로 표현하는 것은 각국이 (억제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각국이 억제에서 완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되고도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것은 통제할 수 있는 팬데믹”이라면서 “오히려 (억제 노력을) 더 끈질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보건, 경제·사회적 충격 방지, 인권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팬데믹으로 규정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보건, 경제·사회적 충격 방지, 인권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팬데믹으로 규정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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