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천지 맛디아지파 2만여 성도들
"공개토론으로 선악 가리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 맛디아지파(지파장 장방식) 천안교회에 비방 목적으로 성경 토론을 제안했다가 의도적으로 협상을 결렬시켰던 천안기독교총연합회(이하 천기총)가 거듭된 신천지 측의 토론 성사 요구에 당혹해하고 있다.
4일 신천지 천안교회는 천안터미널과 명문그리스도 교회 앞에서 공개 성경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 21일과 28일에 이은 세 번째 공개집회를 통한 요구다.
이날 2만 여명의 신천지 맛디아지파 성도들은 천기총을 향해 “성경 토론이 아닌 비방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한 뒤 언론플레이에만 집중하다가 협상을 결렬시키고 그 책임을 신천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한 “과거 일제강점기에 일본 신을 찬양하고 교회의 종까지 떼다가 바치며 친일 행위를 한 한국 기성교회와 다르게 신천지는 반국가·반사회·반종교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천기총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말씀 앞으로 나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맛디아지파 장방식 지파장은 “성경을 아는 것이 이단인가, 성경을 부인하는 것이 이단인가”라고 물으며, “신앙인이라면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참과 거짓을 분별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인 천국과 영생을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의 발표문에 따르면 천기총은 지난 3월 2주간의 답변 기한을 명시한 공개토론 제안서를 신천지 천안교회에 발송한 지 3일 만에 기독교언론과 함께 신천지 천안교회를 찾아 공개토론을 독촉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천안시내 곳곳에 공개토론 제안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퍼포먼스에 열중하던 천기총은 신천지 천안교회의 답변이 담긴 내용증명을 반송시킨데 이어 5월 초 어렵게 성사된 실무협상마저 의도적으로 결렬시켰다.
결렬의 이유는 토론의 규칙을 정하자는 신천지 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신천지에 대한 청문회 형식의 토론이 돼야 한다는 천기총의 주장 때문이었다.
이어 이뤄진 신천지 천안교회와의 2차 협상도 불성실한 자세로 결렬시킨 천기총은 6월에는 예고 없이 기독교언론과 함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사무실을 찾아가 토론을 제안하며 비방의 언론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에 신천지 천안교회는 6월 25일 재협상 공문을 천기총 회관을 찾아 직접 전달하면서 시민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성경 공개토론회를 열기 위한 협상에 성실히 응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천기총은 공문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협상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이에 신천지 천안교회는 지난 21일부터 세 차례에 걸친 집회를 통해 공개토론 협상에 응할 것과 더 이상 협상 결렬의 이유를 신천지에 떠넘기는 등 비방의 소재로 삼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천지 맛디아지파 천안교회 측은 “성경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상대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토론회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어느 누가 이해할 것인가”라며 “참과 거짓을 성경을 통해 가리는 것이 진정한 성경 토론회인 만큼 천기총은 더 이상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토론회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천안교회는 “천기총이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천기총 소속 교회뿐 아니라 소속 교단의 총회에도 공개토론을 요청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안에서는 천기총의 공개토론을 촉구하는 집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현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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