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에미상 작품상 후보 등극… 비영어권 최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 이정재를 비롯해 4명도 연기상 후보로 지명됐다.
13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 예술 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 (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비영어 작품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올해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엘로우 재킷’ 등 일곱 개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오일남’ 오영수와 ‘조상우’ 역의 박해수는 각각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강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연출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강새벽에게 게임을 져주고 죽음을 선택한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이름이 지명됐다. 제74회 에미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은 9월 12일 열린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기사출처] 천지일보 (https://www.newscj.com/article/2022071358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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