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원숭이두창 확산에 고위험군 백신 접종 권고

조명연합 2022. 7. 9. 19:38

프랑스, 원숭이두창 확산에 고위험군 백신 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프랑스 내 원숭이두창이 확산함에 따라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이 8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걸리지 않았어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HAS는 이날 성명에서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원숭이두창에 이미 감염된 사람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확대를 권고했다고 AFP 동신 등이 보도했다. 

 

또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파트너가 여럿 있는 성전환자, 매춘을 업으로 삼는 사람, 성관계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등이 해당한다고 HAS는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프랑스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97%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이었고, 75%는 증상 발현 전에 여러 명의 파트너와 관계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모양새다. HAS는 이달 5일 기준 577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이 중 387건이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주 프랑스 보건부는 HAS에 예방 접종 지침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기사출처] 천지일보 (https://www.newscj.com/article/20220709580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