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평균 5.7명 감염… 초창기 추정보다 전파력 ‘2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파 2.3∼3.3일 만에 ‘2배로 증가’ 발견”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할 것”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 추정됐던 것보다 2배 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미국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앞서 역학 전문가들은 우한에서의 초기 사례를 근거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평균 2~3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다른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들은 올해 초 우한에서의 잘못된 추정이 불완전한 자료와 왜곡된 그림을 만들어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평균 5.7명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견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봉쇄하기 위한 전략과 백신 개발 전략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앞서 역학 전문가들은 우한에서의 초기 사례를 근거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평균 2~3명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다른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들은 올해 초 우한에서의 잘못된 추정이 불완전한 자료와 왜곡된 그림을 만들어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평균 5.7명을 감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견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봉쇄하기 위한 전략과 백신 개발 전략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산체와 린옌팅이 이끄는 미 연구진은 지난주 학술지 ‘새로운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발생 초기 진단 시약의 사용 불가능, 감시 강도 및 사례 정의의 변화, 압도된 의료 시스템 등으로 증가 추정치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스 알라모스 연구팀은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지역의 초기 환자 약 140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조사했다. 이들은 대부분 역학적으로 우한에 연계됐다.
연구진은 “후베이성 이외 지방에서 코로나19가 사건이 확인됐을 때 중국 전역은 진단 키트에 접근할 수 있었고 우한을 벗어난 여행자에 대해 적극적인 감시에 나서고 있었다”며 “또 후베이 외곽의 의료 시스템은 아직 코로나19에 압도되지 않아 코로나19 사례를 편향 없이 보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감염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데 6∼7일이 걸린다는 당초 추론 대신 2.3∼3.3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새로 추정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바탕으로 집단면역이 가능하려면 이전 연구에서 추정했던 것처럼 60%가 아니라 최소 82%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가져야 집단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감염자들이 전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 증상자들과의 접촉에 대한 검역과 추적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알라모스 연구팀은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지역의 초기 환자 약 140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조사했다. 이들은 대부분 역학적으로 우한에 연계됐다.
연구진은 “후베이성 이외 지방에서 코로나19가 사건이 확인됐을 때 중국 전역은 진단 키트에 접근할 수 있었고 우한을 벗어난 여행자에 대해 적극적인 감시에 나서고 있었다”며 “또 후베이 외곽의 의료 시스템은 아직 코로나19에 압도되지 않아 코로나19 사례를 편향 없이 보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의 감염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데 6∼7일이 걸린다는 당초 추론 대신 2.3∼3.3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새로 추정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바탕으로 집단면역이 가능하려면 이전 연구에서 추정했던 것처럼 60%가 아니라 최소 82%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가져야 집단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감염자들이 전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 증상자들과의 접촉에 대한 검역과 추적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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