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덴탈 마스크, 오미크론엔 무용지물… KF94 써야”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천 마스크와 부직포 필터 사용 공산품 마스크(덴탈 마스크) 대신 N95나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홑겹 천 마스크가 숨 쉬기에 더 편안하고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큰 입자들은 막을 수 있으나 더 작은 에어로졸이나 입자들을 차단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인 모니카 간디는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에서 인증을 받은 N95 마스크나 중국, 한국, 유럽에서 각각 인증을 받은 KN95, KF94, FFP2 마스크를 추천했다. 이들 마스크가 덴탈 마스크나 천 마스크보다 섬유망이 촘촘하기 때문이다. 또 정전기 전하와 함께 이런 촘촘한 섬유망은 일반적으로 마스크 착용자가 내쉬는 에어로졸을 가두는 데도 더 효율적이다.
모니카는 이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천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 등을 이중으로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회(ACGIH)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와 비감염자가 같은 공간에 있을 경우 양쪽 모두 N95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에게 전염되기까지는 25시간이 걸리고, 이들이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해 통과율을 1% 수준으로 봉쇄했을 때는 무려 2500시간이 지나야 감염될 만큼의 양의 바이러스가 옮겨졌다.
그러나 둘 중 한 명만 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감염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양쪽 모두 천 마스크를 썼을 땐 27분에 그쳤다. 둘 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15분이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93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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