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배’ 벨기에 코로나 사망률, 노인 방치에 최악 수준 [천지일보=이솜 기자] 벨기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른 가운데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집중돼 있는 양로원 등이 방역의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요양원에 집중돼 있다며 벨기에의 코로나19 현황을 전했다. 벨기에의 한 의사는 자국 내 요양원을 코로나19 대유행의 ‘대학살 현장’이라고 묘사했는데, 이는 벨기에 코로나19 사망자 중 요양원의 노인들과 종사자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의사회 벨기에 지부 밋 필립스는 “양로원은 1차 파동 때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우선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