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델타 변이 높은 전염성 경고… “수두만큼 ‘강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도 델타 변이에 집단 감염된 사례도 보고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일반 감기, 독감, 천연두,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 감염력이 강하다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성을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한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현재까지 469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74%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었다. 일부는 기침· 두통·인후통·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4명은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자 중 133명을 상대로 바이러스 검체를 분석한 결과,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을 맞은 감염자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감염자와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는 환자 1명이 평균 2~3명을 감염시켰지만, 델타 변이는 환자 1명이 5~9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CDC는 경고했다.
또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입원, 집중치료 및 사망 등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 감염’이 가능하고 말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8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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