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북한 내 코백스 통한 백신 배포 지원, 올해 우선 순위"
“WHO가 北보건성과 논의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3일(현지시간)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올해 사업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실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 구매·배분국제 프로젝트)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배포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2021년 유엔의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백신 배포 계획과 모니터링 수단 등을 개발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대변인실은 다만 “코백스 백신 배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코백스 측에 문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지만, 북한은 아직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6개 나라 가운데 하나다.
앞서 코백스는 지난 3월 초 북한에 5월 이전에 인도혈청연구소(SII)에서 생산되는 백신 170만 회 접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25일 코백스가 북한에 백신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WHO가 전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6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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