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바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한 가족이 코로나19 전용 국립 병원 밖에서 울부짖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으로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렸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은 더 커지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40만명대의 엄청난 수가 신규 확진자로 발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00만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도 급증하면서 누적 20만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인도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요인으로는 인도 당국이 섣부른 판단으로 대규모 행사를 허가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 부족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백신 생산국으로 ‘글로벌 백신 공장’으로도 불리는데 이러한 인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하면 전세계 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며 인도의 상황을 외면하면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뉴델리=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유족들이 마지막 의식을 치르는 동안 희생자들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29일 38만 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