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네덜란드도 혈전 우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

조명연합 2021. 3. 17. 00:25

네덜란드도 혈전 우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

 

 

[로마=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다. 

'6개국·1개주 AZ 백신 일시 중단'

 

 

[천지일보=이솜 기자] 네덜란드가 부작용 우려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근거로 한 예방 조치로 오는 2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최근 이 백신을 접종한 노르웨이 보건인력 3명이 출혈과 혈전, 혈소판 부족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우리는 백신에 대한 어떤 의심도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옳은지 확인해야 하므로 일단 멈추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을 1200만 도스 선주문 했으며 앞으로 2주 동안 약 30만 도스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위험 증가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안전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백신으로 혈전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태국, 아일랜드도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오스트리아도 지난 주 특정 용량 사용을 중단했으며,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도 이날 한 교사가 백신 접종 후 사망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38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