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학자 “AZ 백신 남아공 변이 예방률은 1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남아공 변이체에 대한 감염 예방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윗워터스랜드대학의 새비어 매디 교수는 8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프로에 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대 남아공 변이 예방율을 공개했다.
매디 교수는 “소규모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는 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대한 감염예방 효율이 60% 선을 넘느냐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결과는 10%로 추산되며 실험 대상자 수를 크게 늘린다해도 효율이 40%안 50%에 이를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크게 없는 젊은층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주 약하거나 약한 감염을 막아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위험군이 감염 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남아공 변이에 건강한 젊은이가 감염되는 것을 제대로 막지는 못했지만 위험군이 감염될 경우라도 중증화되는 것을 상당한 정도로 예방 효과는 나타난 것이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2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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