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아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지… “변이 바이러스 효과 제한적”

조명연합 2021. 2. 9. 00:11

남아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지… “변이 바이러스 효과 제한적”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출처: 뉴시스)

'옥스퍼드대 참여 임상시험 결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2월 중순부터 접종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지한다고 미국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즈웨리 맥하이즈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만큼 이 백신에 대한 접종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외에도 화이자-바이오앤텍이 개발한 백신을 백신 프로그램에서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는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연구진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코로나 경증과 중등증 증세를 막지 못한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가을까지 남아공 변이에 대처하는 차세대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3일 스위스에서 사용 승인이 전면 보류됐다. 아울러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유럽 국가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서도 고령자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27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