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파력 70%’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감염에 전 세계 ‘긴장’

조명연합 2020. 12. 28. 00:22

‘전파력 70%’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감염에 전 세계 ‘긴장’

 

 

[도쿄=AP/뉴시스]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최대 경계 상황"이라며 철저한 대책 준수를 호소했다.

스웨덴서도 변종 감염 사례 첫 확인

유럽대륙 국가들, 영국과 국경 차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복수의 국가에서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에서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대륙의 대부분 국가들은 영국과의 국경을 차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지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온 여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람 외에 추가적인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사람은 수도 스톡홀름 남부의 쇠데르만란드에 머물고 있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영국에서 스웨덴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은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다른 다수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최근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금지했다. 다만 긴급한 가족 관련 문제 등에는 예외를 적용했다.

일본에서는 전날 밤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이 발표한 5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는 영국에서 체류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과 그의 가족 1명이다. 30대 남성은 항공기 기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거주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귀국과 재입국은 가능하지만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률이 70% 이상 강한 변종이 확산한 데에 대한 예방적 조치다. 지난 24일에는 영국을, 26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입국허용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이어 28일부터는 모든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1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