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 세계최초로 신규 확진자 9만명 넘어… 누적 400만명↑

조명연합 2020. 9. 8. 00:55

인도, 세계최초로 신규 확진자 9만명 넘어… 누적 400만명↑

 

 

[뉴델리=AP/뉴시스]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 근로자가 지하철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최초로 8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일 감염 사례를 보이고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피해가 큰 국가임에도 오는 7일부터 데일리 메트로의 운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인도는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23.9% 감소해 24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에서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최초로 9만명을 넘어섰다.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보건부는 9만 63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11만 3811명으로, 미국에 이어 확진자 수 2위인 브라질(412만 3천명)과 불과 9천명 차이에 그친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1065명으로, 총 사망자는 7만 626명으로 늘었다.

마하라슈트라주, 안드라프라데시주, 카르나타카주, 타밀 나두주,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 5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들 5개 주에서 나온 확진자가 신규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회복률도 높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이날 트위터에 인도의 회복률이 하루 만에 7만명 이상의 환자가 퇴원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인도 정부는 인도의 치명률(1.73%)도 세계 평균 보다 낮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중증 환자도 0.5%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의 확진자 수가 300만명에서 400만명을 넘어서는 데는 불과 13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브라질에서 바이러스 확산 초기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