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국 정부, 코로나 봉쇄령 완화… 야외활동 전면 허용

조명연합 2020. 5. 12. 00:22
영국 정부, 코로나 봉쇄령 완화… 야외활동 전면 허용




10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3일부터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외출금지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요일인 오는 13일부터 시민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CNN,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국민들은 지역 공원에서 햇볕을 쬘 수 있고 다른 목적지로 차를 운전할 수 있으며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가족들과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한 사람은 벌금 등 처벌 조치를 받게 된다.

그는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출·퇴근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가 밝힌 봉쇄조치 완화 로드맵은 3단계로, 오는 13일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 허용,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초등학생 등교, 7월께 호텔·식당 등 영업 재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