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가라” 일본, 코로나 여파로 ‘혐오발언’ 확산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가 확산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사이타마(埼玉)현에 있는 '사이타마 조선 초중급학교·유치부'에는 "싫으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의 혐오 발언을 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사이타마현이 관내 유치원과 보육소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는 '당국이 지도·감독하는 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했다가 학교 측이 항의해 결정을 반복한 것을 놓고 불만을 제기하는 전화였다. '일본인에겐 가지 않았는데 왜 조선학교의 아이들이 마스크를 받는 것인가'라는 착각으로 전화하는 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