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휩쓴 美북동부… 최소 25명 사망·20만 가구 정전 「아파트 지하실 불법 개조한 숙소 밀집지역서 인명 피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북동부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허리케인이 지나간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주에서 최소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중 뉴욕에서만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특히 퀸스와 브루클린의 아파트 지하실에서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지하를 불법으로 개조해 만든 숙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퀸스 아파트의 한 거주민은 “건물주가 지하실 세입자들에게 빨리 대피하라고 알렸지만, 수압이 너무 강력해 문을 열고 탈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