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간섭주의’ 아세안도 미얀마 군부 배제… 국제 압박 커진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이달 말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 2월 쿠데타로 미얀마의 권력을 장악한 군사정권의 지도자를 사실상 배제시킨 것으로, 포용정책과 비(非)간섭주의로 잘 알려진 아세안의 보기 드문 강경한 태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현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16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 대신 비정치적인 인물이 미얀마의 대표로 정상회담에 초청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과 합의한 평화 로드맵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미얀마 군정 수반을 정상회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세안 회원국 외무장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