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지 영토병합 주민투표 시작… 서방 규탄 한목소리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 점령지 4곳에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영토 편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의 국가들이 일제히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정례 대국민 연설에서 주민투표와 관련해 “사이비 투표에 대해 전 세계가 절대적으로 공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투표는 명백하게 규탄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법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서방의 주요 7개국(G7)도 비판의 목소리에 가세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행사하는 영토의 지위를 바꾸려고 가짜 주민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