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지역 정전에 백신 5080회 분량 폐기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당 지역 의료진에게 접종할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천80회 분량을 못 쓰게 됐다. 2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술라웨시섬 서부 마무주(Mamuju) 보건소는 "보관 중이던 코로나19 백신을 폐기하게 됐다"며 "2∼8도의 온도에 보관해야 효과가 있는데 지진으로 전력공급이 끊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본래 마무주 지역 의료진들에게 접종할 분량이었다. 지난 15일 오전 2시 28분께 마무주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마무주와 마제네(Majene) 두 지역 건물 상당수가 붕괴했다. 지금까지 91명이 숨지고, 67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