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서 시신 650구에 사살 흔적…어린이 캠프장도 학살 장소로 캠핑장 밑에서 남성 시신 5구 무릎 꿇고 양손 뒤로 묶인 채 발견 지난 3월 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난 후 외곽도시인 부차에서 10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650여명은 러시아군에 사살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차를 비롯해 보로댠카, 호스토멜,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민간인 집단 학살 및 고문, 성폭행, 살해 등의 정황이 낱낱이 드러난 곳이다.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이 녜비토우 키이우주 경찰청장은 러시아가 부차 지역을 점령한 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지만 대부분은 파편이나 포격으로 죽지 않았다며 650명 이상은 러시아군이 직..